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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없는 '세종갑' 김종민 "정권심판 위해 범민주진영 단결 절실"


입력 2024.03.28 10:43 수정 2024.03.28 12:05        데일리안 세종 =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정권심판론·행정수도 건설 강조

金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죄송"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세종시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가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기 위해서는 범민주진영의 단결이 절실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민 후보는 28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미래와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검찰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함께 하는 세력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세종시민의 또 하나의 민심은 행정수도 완성, 100만 세종의 건설"이라며 "행정수도 완성, 100만 세종의 초석을 놓겠다. 정치행정수도·외교국제수도·미래산업수도를 만들어내겠다.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우리들의 희망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권 심판론도 띄워올렸다. 그는 "검찰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기 위해서는 범민주진영의 단결이 절실하다. 새로운미래와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검찰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함께 하는 세력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는 뿌리도 같고, 정치적 가치와 궁극적인 목표도 같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탈당에 대한 사과의 뜻도 밝혔다. 김종민 후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탈당과 신당 창당 등 우여곡절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원들과 지지자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상처도 드렸다"며 "그 과정은 민주당과 국민을 위한 충언이었다. 차이도 있었지만 우리들의 가치와 목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음 상했을 민주당원과 지지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최근 며칠 동안 민주당 지지자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모두 정권심판을 위해 국민의힘은 안 된다는 생각이 분명했지만 기권하시겠다는 분들도 계셨다"며 "기권하면 국민의힘이 당선되는데 그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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