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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도소 대기 1번' 조국·이재명, 당선되면 나라 어쩌나"…與충남도당, 선대위 발대식


입력 2024.03.26 07:00 수정 2024.03.26 07:00        데일리안 천안(충남)=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정진석 "정권교체 완성 위해

국민의힘이 다수당 돼야"

불출마 선언 홍문표·이명수에

예우 갖추는 모습도 연출돼

22대 총선이 보름여 남은 25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천안에 위치한 도당 건물 내 회의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신범철 천안갑 후보, 이창수 천안병 후보, 이정만 천안을 후보, 이명수 아산갑 의원,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후보, 홍문표 홍성·예산 의원, 전만권 아산을 후보, 김영석 아산갑 후보, 강승규 홍성·예산 후보.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22대 총선이 보름여 남은 25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천안에 위치한 도당 건물 내 회의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스윙보터'인 충청 민심에 따라 선거 향배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충남에서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까지 북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충남 최다선인 5선 현역 의원이자 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후보인 정진석 충청권 총괄선대위원장은 "4·10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다"며 "역사적 소명을 안고 뛰어야 하는 그야말로 건곤일척의 승부"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정권교체가 완성됐느냐"고 되물으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더불어민주당이) 무시하고 발목 잡고 훼방 놓는 것으로 일관하지 않았느냐.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돼야 비로소 정권교체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바람'이 충청 들판에서 만들어져 수도권으로 북상해야 한다"며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과 아산을 포함해, 충청에서 국민의힘 바람을 만들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22대 총선이 보름여 남은 25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천안에 위치한 도당 건물 내 회의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 가운데 공주·부여·청양 현역 의원인 정진석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정진석 "180석 민주당, 한 게 뭔가…지난 4년 심판해야"


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힘을 싣는 가운데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80석 민주당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정 위원장은 "4년 전 민주당에 180석을 줬는데 한 게 뭐냐"라며 "국민들이 반추해 봤으면 좋겠다. 부동산값 올려 집 못 사게 만들고, 젊은이들 '영끌'하게 만들고, 기능도 못 하는 공수처를 만들어 세금만 축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기 감옥 안 가려고 입맛에 맞는 사람들만 공천했다. (김남국 의원은) 국회 회의 중 '코인'이나 하고 앉아있었다. 이게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 아니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선거는 심판이고 선택"이라며 "민주당 다수당의 지난 4년을 심판해 주셔야 한다. 감옥에 갈 사람들이 감옥 안 가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대한민국 근간인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한동훈을 선택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이냐, 이재명을 선택해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것이냐 하는 선택이고 전쟁"이라고 부연했다.


4선 의원으로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홍문표 충남 총괄선대위원장은 "조국·이재명은 형무소 대기순번 1번 아니냐"라며 "그냥 안 되는 게 아니고 절대로 안 된다. 이들을 대한민국이 또 뽑았을 때, 이 나라는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석 아산갑 후보는 "절체절명"이라며 "이번에 흔들리면 윤석열 대통령, 알 수 없다. 이재명과 조국에게 대권을 주실 것이냐.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차관 출신인 신범철 천안갑 후보는 "누가 시스템 공천을 했고 누가 사천을 했는지, 국민들께서는 다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누가 정의의 편에 있고, 누가 사익을 추구하고 방탄을 하려는지 국민께서는 다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이 보름여 남은 25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천안에 위치한 도당 건물 내 회의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신범철 천안갑 후보, 이창수 천안병 후보, 이정만 천안을 후보, 이명수 아산갑 의원,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후보, 홍문표 홍성·예산 의원, 전만권 아산을 후보, 김영석 아산갑 후보, 강승규 홍성·예산 후보.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불출마 홍문표 "먹던 물에 침 뱉고 싶지 않아"


이날 발대식에선 불출마를 선언한 홍문표·이명수 충남 총괄선대위원장에게 후보들이 예우를 갖추는 모습도 연출됐다. 4선 의원인 두 사람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나란히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성·예산 현역 의원인 홍 위원장은 "개인적 사정은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내가 먹던 물에 침을 뱉고 싶지 않다.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홍성·예산 후보는 "40년 동안 자갈밭에서 옥토를 일궈오신 홍 의원께서 많은 섭섭함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인 결단을 해주신 데 대해 머리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께서 40년 동안 쌓아온 정책·조직·철학을 온전히 받아들이겠다"며 "단순히 물리적 결합만이 아니라 화학적 결합을 통해 홍성·예산 뿐만 아니라 충남에서,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수 위원장 지역구인 아산갑에 출마하는 김영석 후보는 "40여 년 존경해 온 이명수 의원께서 아산 갑·을 공동선대위원장을 수락해 주셨다"며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전통시장을 같이 다니고, 매일매일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 우리 보수가 확실히 뭉치면 저들(민주당)의 전략·전술과 엄청난 조직을 능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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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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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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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장 2024.03.26  08:18
    한동훈 법무부장관까지 한인간이 일사부조리 법도 모른 병신 인간 태영호는 뼈속까지 빨갱이 대려다 국회의원 만들고 범죄자 종복솔리가 나오냐 이명박 박근혜는 범조히자가 아닌가 뉘 놈은 핸드폰 포랜샵을 몸으로 막던놈이 무슨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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