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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애당초 조수진 공천한 그 당의 기준·가치 자체가 이해 안돼"


입력 2024.03.22 10:52 수정 2024.03.22 10:59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22일 SBS라디오 발언 "조수진 사퇴

당연…2차 가해는 정의와 거리 멀다"

민주당 과거 '피해호소인' 망언 지적도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의 자진사퇴와 관련해 "사퇴하는 것이 당연하고, 애당초에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수정 후보는 22일 SBS라디오 '정치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그런 사람을 애당초에 공천하는 민주당의 기준과 가치 자체가 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조수진 전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는 변호사 시절 아동 성폭행범을 변호할 당시 제3자에 의한 피해 가능성을 주장하며 피해자의 아버지를 거론해 2차 가해를 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막장 변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조 전 후보는 SNS에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며 사퇴를 알렸다.


이와 관련, 이수정 후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끼치는 것을 변론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정의와 가깝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 당에서는 '피해호소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부당한데, 이렇게 얘기를 한 해프닝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과거 민주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애매하게 '피해호소인'이라 일컫다가 질타 받은 일을 상기시킨 것이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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