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24일 관련 안건 의결
여야가 입법 로비 의혹이 제기된 가상자산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을 정식으로 제출받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에 따라 국회사무처가 위메이드 임직원들의 국회 출입기록을 위원회에 공개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거액의 위믹스를 거래한 것이 알려지자 P2E게임(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업계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위메이드 임직원들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출입기록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 의결로 자료를 요구하면 제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운영위 의결에 따라 사무처는 운영위가 요청하는 자료 목록을 받은 뒤 이를 준비해 제출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위메이드가 최근 3년간 국회를 14번 방문해 의원들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위메이드는 해당 기간 의원실에 출입한 바 없으며, 지난 연말 이후에는 횟수를 특정할 수 없으나 공청위 및 의원실 문의로 국회에 방문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