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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윤석열·김건희 목 베어 참수" 트위터 협박글…경찰 내사 착수


입력 2022.08.26 16:49 수정 2022.08.26 16:5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김건희 너도 박정희·아베 신조처럼 총 맞는다" 글 올리기도

경찰, 계정 소유주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정식 입건할 방침

대구 중구 서문시장 내 모자 점포를 방문해 구입할 모자를 써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자리 참석한 김건희 여사ⓒ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을 협박하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트위터상에 윤 대통령 내외와 주요 여권 인사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문제가 된 트위터 계정에는 20∼23일 '무능한 윤석열, 김건희, 목을 베어 참수' '2022년 8월 29일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권성동, 주호영, 주낙영 사망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5일에는 '질산칼륨, 황 목탄' 등을 언급하며, 질산마그네슘 등 화학약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듯한 모습의 캡처 사진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김 여사의 사진과 함께 '차라리 자살하라', '김건희 제2의 아베신조되기 싫다면 정숙 조용히 살기를 그러다 너도 박정희, 아베 신조처럼 총 맞는다'라는 등 김 여사를 겨냥한 협박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협박 혐의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정 소유주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정식 입건할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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