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장에 '고건 아들' 고진 임명

尹대통령과 대광초 1년 선후배 사이

문재인 정부 4차산업혁명위원 역임

인수위서 디지털플랫폼정부TF 팀장

"산업·정책 높은 이해 바탕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으로 고진 한국 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으로 고진 한국 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을 임명했다.

고 위원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IT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고건 전 총리의 아들로도 유명하며 윤 대통령과는 대광초 1년 선후배 사이라는 인연을 가지고 있다.

고 위원장은 1994년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바로비젼을 창업한 뒤 2008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 소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TF 팀장으로 발탁됏다.

대통령실은 고 위원장 인선 배경으로 "IT 기업 창업가이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국가 과학기술 및 ICT 산업 정책 입안에 큰 기여를 했다"며 "특히 제1대 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으로서 신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고 위원장은 인수위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TF 팀장을 맡으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과제의 틀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산업과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