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지난 21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지인(대표 정호진)과 전남 디지털농업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도 디지털농업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인공지능 공동연구사업 추진과 스마트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지인은 지난해 국비 2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농업빅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인프라구축을 위한 노지 환경데이터 수집체계 구축과 운영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인은 전라남도 소재 50개 농가에 강수량, 기온, 토양수분장력, 전기전도도(EC)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첨단 센서 장비를 설치하여, 농가의 기상 정보와 농산물 수확량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지인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농업기술원이 수집‧분석한 빅데이터의 공유를 통한 첨단농업 생태계 조성으로 전남도의 디지털농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경철 전남농업기술원 농업정보팀 연구사는 “기존 아날로그 농업에서 디지털농업으로 전환과 함께 인공지능이 영농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비율을 높여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덜어주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줘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