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 결의안 직접 전달받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도 7일 오후 ‘김치의 날’이 제정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를 계기로 김치세계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춘진 사장이 아니타 본즈 워싱턴D.C. 시의원으로부터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직접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워싱턴D.C. 시의회는 7일 오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김치의 날이 미국에서 재정된 건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네 번째다.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은 K팝·K푸드 등 한국문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평가돼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지난 3월 공사는 주한 미국 대사관을 방문해 한국의 엄격한 식품위생·안전성 제도를 설명하고 한미 양국 간 식품위생조건 동등성 인정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억599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김치는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면역강화와 소화, 정장·항암작용 등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김춘진 aT 사장은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현지인의 소비저변을 확대하겠다”면서 “올해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유럽, 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