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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출자주식 배당금 2조4500억원…지난해 대비 1조원 증가


입력 2022.05.31 13:50 수정 2022.05.31 13:50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한국가스공사 흑자 전환…배당 실시

평균 배당성향 40.38%…전년比 3.46%p↑

기획재정부 전경 ⓒ데일리안 DB

정부가 출자한 39개 기관의 올해 배당금이 2조4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9개 출자기관 중 올해 배당을 실시한 19개 출자기관의 배당금 2조4541억원을 수납해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및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배당하지 않았던 한국가스공사는 흑자로 전환되면서 배당을 실시했다. 한국전력공사, 88관광개발, 인천항만공사, EBS 등은 올해 적자 전환돼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 배당수입 추이 ⓒ기획재정부

올해 정부 배당금은 2조4541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145억원 증가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40.38%로 지난해보다 3.46%포인트 상승했다. 연료비 상승 등으로 인한 한국전력공사 당기순손실에도 배당 실시 기관의 실적이 개선한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출자기관이 납부한 배당금은 기재부 소관 일반회계에 1조6826억원, 주무부처 소관 특별회계 및 기금에 7715억원이 각각 세입·수입으로 처리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는 동시에 배당기관의 재무건전성 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기관 및 소관부처와 협의 후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배당이 결정된 19개 기관 중 18개 기관은 총 2조4509억원의 배당금을 기납부했다. KBS(32억원)는 방송법 등에 따라 국회 결산 승인을 거쳐 납부할 예정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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