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덕수, 배우자 그림 판매 내역 등 87건 추가 제출…'역대 최대량'


입력 2022.04.30 00:00 수정 2022.04.29 22:0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민주당 측 추가 요청자료 국회에 제출

배우자 그림 판매 수익 등도 포함

준비단 측 "1610건 중 80% 이상 제출"

국힘 "전 총리들과 비교할 때 성실히 응답"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총리실에 요청한 자료 87건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인청특위가 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총리 인사청문회를 내달 2~3일로 연기한 데 따른 보완 조치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 제출한 자료는 △한 후보자 법무법인 활동 내역 △법무법인 퇴직연금 내역 △사인 간 차용금 증빙자료 △후보자 부동산 거래 내역 △후보자 세금 납부 내역 △후보자 배우자 그림 판매 내역 등이다.


준비단 측은 "오래돼서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자료, 제3자의 개인정보가 들어있어 후보자 개인이 일방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운 자료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고 보면 된다"며 "현실적으로 확보 가능한 자료에 대해 최대한 성실히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인청특위가 한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는 직접 요청 1,200건, 기타 기관 요청 410여 건 등 총 1610여 건에 달했다. 준비단은 이 가운데 80%의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이는 이낙연 전 총리(1,042건 중 892건 제출), 정세균 전 총리(720건 중 376건 제출), 김부겸 전 총리(760건 중 639건 제출) 등 전임자들과 비교했을 때 역대 최대량이다.


앞서 지난 25~26일로 예정됐던 한 후보자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면서 파행, 내달 2~3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성일종 국민의힘 인청특위 간사는 "한 후보자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했는데, (과거 총리 후보자) 자료 건수와 비교하면 무려 3~4배 높은 자료를 요구했다"며 "한 후보자는 자료요청에 성실히 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위원들이) 33년 전의 부동산 계약서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안타깝다"고 했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