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마음을 새기다(心刻)’ 주제
한국조폐공사는 대전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내달 8일까지 지역 목공예 작가들의 세 번째 공예전을 개최한다.
한국조폐공사는 27일 “녹음이 짙어가는 4월,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서 지역 목공예 작가들의 공예전이 열린다”며 “내달 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지역 목공예 작가모임 한국예술사랑문화협회의 세 번째 공예전 ‘나무에 마음을 새기다(心刻)’를 주제로 서각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사랑문화협회는 서각, 캘리그라피, 레진플루이드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단체다. 이번 전시는 나무와 함께하는 새김 예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위해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채화신 작가의 ‘나태주 시인의 詩 사랑아’와 지도 작가 김병찬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김종섭의 ‘초심’, 여울 안유진의 ‘승무’ 등 작품을 비롯해 초대작가 일죽 변기찬의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등 17명 작가 소망을 새긴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
이강원 조페공사 차장은 “나무에 새긴 작가의 선한 마음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일상의 자유를 찾아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