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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혜경 법카' 경기도 압색에 "정당한 수사"


입력 2022.04.06 14:48 수정 2022.04.06 14:4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죽이기' 민주당 주장 반박

"정치보복? 이미 사실로 드러나"

원내대표 역할엔 '수평적 당청관계' 무게

"尹에게 가장 쓴 소리 많이 한 정치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보복의 문제가 아닌 소위 불법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 대통령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관련,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자 "정치보복"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권 의원은 6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범죄가 없는 데도 범죄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이미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다만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당의 원내대표를 지향하는 정치인 입장에서 더 깊게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권 의원은 '수평적 당청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역대 정부가 실패한 것은 청와대에 권력 독점 집중이 됐고, 국회가 여의도 출장소, 특히 여당의 출장소로 전락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방향이 민심과 괴리되면 직언과 쓴소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통하며 원내대표 출마가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제가 4선 의원이다. 당선인의 뜻에 따라 출마하고 안 할 군번이 아니다"고 답했다. "대선 과정에서도 당선인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저"라고도 했다.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에 다소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되면 여론이 반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청와대가 개방되고 당선인이 용산 청사에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 뜻을 받드는 정치를 하면 청와대 해체에 대해 국민들이 굉장히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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