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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發 '장례대란'에 화장시설 확대


입력 2022.04.04 09:32 수정 2022.04.04 09:33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4일부터 서울의료원에 안치공간 추가 운영

오세훈 "1년 안에 화장용량 증대 본격화"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장 대란'이 벌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찾아 안치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하자 화장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전국적인 안치실 부족 현상으로 장례식장·화장장 연쇄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4일부터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 임시 저온 안치공간 30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시립병원 내 안치 공간은 총 138실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특별대책을 세우고 자정까지 화장시설을 운영해 하루 232건의 화장을 시행하고 있다. 화장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운영 횟수는 평균 8.3회로 정부가 권장하는 7회를 웃돈다.


현재 화장 수요가 늘면서 61%가 5일장을 치르고 있고, 통상 장례기간인 3∼4일장은 19.5%에 그친다. 이에 서울추모공원 측은 운영 횟수를 더욱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전날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내 화장·안치시설 등 장사(葬事)시설을 방문해 가동 상황을 점검한 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팬데믹이 올 수 있다는 예측을 토대로 6개월 내지 1년 안에 화장용량 증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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