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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관악산 삼막사 화재…주지스님 1명 숨져


입력 2022.03.17 19:57 수정 2022.03.17 19:57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건물·차량 불탔지만 문화재 피해는 없어…"화재 원인 조사 예정"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삼막사 사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안양시 만안구 삼막사 사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스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14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막사 사찰구역 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25분만인 오후 3시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 등 소방장비 36대와 인원 11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만인 4시31분께 초진을 완료했지만 이 불로 화재 당시 건물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지 스님 A(6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설관리자 한 명도 안면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조로 된 한식 기와 건물인 종무소 건물 1개 동와 근처에 있던 차량 1대가 모두 불탔다. 다만, 삼막사에 있던 문화재들은 불이 난 건물과 떨어져 있어 피해를 보지 않았다.


삼막사는 통일신라시대 원효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0호 명부전과 유형문화재 94호 마애삼존불상, 112호 삼층석탑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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