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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시스템 인사' 지향…정실·밀실 인사 없다"


입력 2022.03.12 16:31 수정 2022.03.12 16:5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TF 설치키로

尹당선인, 14일부터 통의동 집무실 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실·밀실 인사가 없는 '시스템 인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대통령실과 국무위원, 인수위원에 이르기까지 검증작업은 필수"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지향하는 인사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내편 챙기는 정실 인사나 실력과 관계없는 밀실 인사는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넓고 크게 인재를 고루 발굴하되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분들로, 그리고 성과로서 국민의 민생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분들로 인수위를 구성하겠다고 하는 게 이번 인선의 원칙이자 기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룰 위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실력과 능력이 있다면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 또 패했다 하더라도 따뜻하게 보듬고 패자 부활 기회 주는 것이 당선인이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당 측과 진행 중인 협의에 대해선 "인수위 구성을 다음주 내로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선결 작업이 필요하다"며 "내일(13일) 오후 안으로는 말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 도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에서 함께 협력해 동일한 목소리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14일부터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한다. 김 대변인은 "월요일(14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당선인은 통의동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와 청와대개혁TF를 두고, 인수위 조직으로 코로나위기대응TF에 더해 지역균형발전TF를 추가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설치를) 결단했다"며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다른 지역 분들의 불편이 작지 않았다"며 "특정 지역이 아니라 고른 균형 발전으로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원칙 아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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