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PCR 검사 후 양성 판정
7~8일 연가 내기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이 이달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참가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임 장관은 이달 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4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임 장관은 7~8일 연가를 냈다.
임 장관과 함께 MWC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공무원 1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임 장관이) MWC 현장에서 주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며 빽빽하게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번 MWC 기간에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을 포함해 국내 21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했다. 임 장관은 KT 부스에서는 직접 AI방역 로봇을 시연했으며 SK텔레콤 부스에서는 4D 메타버스 로봇팔 기기에 탑승해 가상 도심항공교통(UAM)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또 1일(현지 시각)에는 장관 프로그램에 참석해 'B5G(비욘드 5G)와 6G: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