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번 선거는 정파의 대결 아냐"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동의하는 분들 전부 통합"
전직 여·야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등 317명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통합위원회는 24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전직 여야 국회의장·국회의원 윤석열 지지 및 정권교체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져 헌신한다"며 윤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 우리는 흐트러지고 다 무너진 국가 기강을 정상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각계각층의 애국, 민주 세력을 결집시키고 이들과 함께 21세기 선진 미래, 문명사회 개척에 앞장선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 후보는 헌법 정신 구현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정파와 관계없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정치신인인 제게 이렇게 과분한 지지와 격려를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가슴이 벅찬다"며 "제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해서 이 나라의 국가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파의 대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에 동의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떠한 지역, 정파, 계층 관계없이 전부 함께 가고 통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우리 한국의 정치인들은 부정부패가 발각이 되면 의회에서도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주셨고, 여기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국가 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고 늘 해왔다"며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은 어떤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는 주역들은 과거 찬란한 전통을 지닌 그런 민주당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정치에 발을 디뎌서 지난 6월 말부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제가 정부를 맡게 되더라도 독선과 아집이 아니라,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하는 물어보는 정치, 경청하는 정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국민통합위원회가 공개한 윤 후보 지지명단에는 창희,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 김무성, 김문수, 박찬종, 이인제, 김한길 전 의원 등 보수진영 원로들과 범여권 출신 인사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