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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야권 단일화 거래는 구태…국민 통합이 중요"


입력 2022.02.16 11:11 수정 2022.02.16 11:1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2002년 이후 성사 없었어"…尹-安 단일화 부정적 의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 "거래가 이뤄진다면 그건 국민들 보기에 구태로 보여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1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게 중요하지 후보들 간 하나가 되는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정치사에서 단일화가 성사된 것은 2002년이 유일하다. 1997년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는 'DJP 연합'을 했다"며 "그 이후에는 단일화가 많이 시도됐지만 성사된 데는 없다"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만큼 이 문제가 매우 민감한 문제라는 것을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 수 있다"며 "단일화라는 것이 어느 한 후보에게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 그 후보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또 "이 후보는 일관되게 통합의 정부를 주장하면서 국민들의 의사가 국회 의석에 고르게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못하게 법제화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그런 선거제도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지 일시적으로 어느 후보 간 단일화를 해 세력을 보강하는 건 국민들이 봤을 때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의 단일화일 뿐 지속 가능한 방식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심하게 하면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국민들 눈에 보기에 '이런 구태가 있을 수 있나', '이게 도대체 뭐야',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게 중요하지 후보들 간에 하나가 되는 게 그게 뭐가 중요해' 이렇게 볼 수도 있다"고 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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