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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LG엔솔 상장, 1~2월 수급 변동성 키워"


입력 2022.01.18 08:28 수정 2022.01.18 08:2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서있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은 1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다음달까지 수급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지주사인 LG화학의 주가 방향성이나 지수‧펀드 구성종목들의 빠른 편출입으로 나타나는 등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대형 기업공개(IPO)로 인해 증가한 공급물량은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작년 시가총액이 늘어난 만큼 지수가 따라가지 못했던 것은 대형 IPO 영향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됐고, 증가한 시총 대비 순이익이 따라가지 못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매도 리스크 역시 대형 IPO가 수급 불안을 야기하는 요인"이라며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결정된 9월 10일부터 11월말까지 두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연 초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 3000선을 하회하는 등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수의 14.5%에 해당하는 3400만주에 불과하다"면서 "물량이 적은 만큼 청약에 참여하지 못한 개인과 기관들의 수급이 쏠릴 수 있다. 향후 85.5%에 달하는 보호예수 물량이 출회될 시점까지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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