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단절에도 결제 가능”…퍼니피그, 디지털화폐 오프라인 송금기술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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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퍼니피그’가 국내 금융 플랫폼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네트워크 단절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안전한 송금 및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국내 특허 취득 후 해외 특허도 출원 중인 이 기술은 암호화 기술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QR코드, P2P 전송 등의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디지털 화폐가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어플)에서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송금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신한카드 공동 출원사인 퍼니피그는 “본 특허 기술은 미래 페이먼트 인프라 핵심인 디지털 화폐 연구개발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이 한정된 블록체인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향후 다양한 핀테크 사업 및 응용 플랫폼을 제공하여 디지털 화폐의 사용 및 시장성 확보에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특허는 한국은행을 포함한 각 국의 중앙은행에서 연구중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가 기존 화폐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비상상황에서 결제, 송금이 가능해야 한다는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향후 디지털 결제 환경이 마련되면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지불 결제 시장을 주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