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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배당락일 후 주가 하락 가능성 고민해야"


입력 2021.12.28 08:17 수정 2021.12.28 08:17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락일은 오는 29일이다.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8일 "고배당주를 투자할 때에는 배당락일 이후 주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말을 맞아 높은 배당금을 앞세운 고배당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결정을 당부한 것이다.


이미 고배당주로 입소문을 탄 기업 주가는 오를 만큼 올라 있어 배당락일 이후에는 매도 물량이 쏟아져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일 전날인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면서 "과거 10년간 코스피 배당락은 -1.0%~+0.2% 범위였고, 평균 -0.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배당락 당일 코스피 수익률은(시가 대비 종가) 2011년과 2014년, 2018년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코스피 기말 배당수익률(평균 +1.3%)과 배당락을 비교하면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배당주들의 배당락 이후 1개월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모두 하회했고, 3개월간 수익률로 보더라도 2020년을 제외하고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면서도 "배당락 이후에도 주가 흐름이 양호할 수 있는 고배당주는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배당금이 유지되거나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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