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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재차관 “내년 국고채 발행한도 166조원…물량 소화 가능”


입력 2021.12.22 16:43 수정 2021.12.22 16:43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제3회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22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3회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국채시장 동향 및 내년 전망과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안)을 논의했다.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는 발행당국과 시장참여자 간의 소통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한 고위급 협의체로 이번 협의회는 은행·증권·보험 등 8개 투자기관과 KDI·금융연·자본연 등 3개 전문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안도걸 2차관은 모두발언에서 “금년도 국채시장은 예년 대비 큰 폭 늘어난 180조5000억원의 국고채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 차관은 “외국인의 국고채 순투자는 우리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0조원이 유입됐다”면서 “국고채의 안정적 발행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시장 불안 확대시에 세계잉여금, 초과세수 등을 적극 활용하여 긴급 바이백, 발행량 조절 등 적시 안정조치를 시행해 안정적으로 시장을 관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도걸 2차관은 위기를 넘어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내년에도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내년도 607조원 규모의 예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고채 연간 발행한도가 166조원으로 결정되었다”면서 “올해대비 14조5000억원 축소된 점과 외국인·보험사 등의 견조한 수요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발행물량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내년도 국고채는 시장 수요 및 거시 여건 등을 감안해 시기별·연물별 국고채 발행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필요시에는 긴급바이백 등 적기 안정조치를 통해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발행전략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충분히 반영하여 올해 국고채 발행계획을 확정·발표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채시장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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