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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FOMC 경계감' 확산…코스피, 3000선 하회


입력 2021.12.14 09:32 수정 2021.12.14 09:32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외국인 1533억원‧기관 304억원 순매도

코스피는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84p(0.36%) 빠진 2990.82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조기 금리인상 등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하며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유동성 공급 축소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예고한 FOMC 회의는 14~15일(현지시각) 열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84p(0.36%) 빠진 2990.82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보다 17.71p(0.59%) 내린 2983.95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3억원, 30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811억원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1p(0.02%) 오른 1006.17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도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20.04p(0.89%) 하락한 3만5650.95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43.05p(0.91%) 내린 4668.97으로 거래를 끝냈고, 나스닥 지수는 217.32p(1.39%) 빠진 1만5413.28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화두였던 전기차, 메타버스, NFT, 밈주식 등 테마 종목들이 매파적인 FOMC를 앞두고 부진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영국발 오미크론 이슈 확대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한국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은 오미크론보다는 12월 FOMC 결과에 경계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국내 증시도 FOMC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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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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