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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000명대…정부,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입력 2021.12.10 09:45 수정 2021.12.10 09:4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김부겸 "발빠른 백신 접종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 ⓒ데일리안

정부가 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발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18~59세 성인은 추가접종 간격을 5개월, 60세 이상은 4개월로 설정한 바 있다.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잔여백신으로 각각 1개월씩 간격을 줄일 수 있었다. 정부의 추가접종 간격 단축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청소년 기본접종과 관련해서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내주부터는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 백신접종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드릴 것"이라며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발생시 좀 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총리는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며 "현재까지 내린 3차례의 행정명령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오늘은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개의 병상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 기업과 단체 등에서도 회식과 모임,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이 되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면서 "특히 기업들은 연말연시 기간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등을 활용해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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