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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한국무역협회 맞손…잠실 MICE사업 선점 나서


입력 2021.12.06 17:00 수정 2021.12.06 15:2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AI·빅데이터 기반 통합관제·운영 시스템 구축 협업 추진

LG전자·LGU+ 참여의향서 제출…계열사 시너지 효과 예상

ⓒLG CNS

LG CNS는 한국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35만7576m2 부지를 2029년까지 전시 컨벤션, 야구장, 스포츠 다목적 시설, 호텔 등 마이스(MICE, 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골자다.


LG CNS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의 전략적 정보통신기술(ICT)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한국무역협회가 추진하는 세부사업 중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최적화된 통합관제·운영 시스템 구축 ▲전체 시설물의 통합이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의 영역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LG CNS는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입증된 IT기술력을 이번 잠실 스포츠·MICE 사업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스마트시티 기술의 핵심은 AI·빅데이터 기술력이 집약된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Cityhub)’다. 이 플랫폼은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관제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LG CNS는 지난 2000년대부터 판교 U시티, 청라 U시티 등 스마트시티 전신인 유비쿼터스 시티(U시티)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했다. LG CNS를 중심으로 한 LG계열사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최근 LG전자, LG유플러스 등도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개발사업의 중심 축이 건설사에서 정보기술(IT)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IT를 도입해 잠실을 미래형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한국무역협회의 구상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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