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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격리면제 제한하고 백신 패스 강화"…코로나 당정 요청키로


입력 2021.12.02 00:43 수정 2021.12.01 23:0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요청으로 1일 긴급 대책회의

부스터샷 및 청소년 백신 확대 강조

격리면제 제한과 백신패스 강화 언급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5,123명 발생하고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4명 발생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서울광장 중구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 제안으로 1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신속한 코로나 당정협의 개최를 요청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아서다.


이재명 후보는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 문제가 당장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부도 충분히 대책을 마련해 가고 있으리라 보는데 당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리해서 당정협의가 가능하도록 준비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전체적으로는 많이 회복됐다고 하는데 일선 경제 현장, 특히 골목상권이나 소상공인 같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가 너무 커 고통이 매우 큰 것 같다”며 “정부의 정책을 결정할 때 이 피해나 고통이 국민에게 또는 특정 계층에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충분히 다 보전되는 방식이 반드시 검토돼야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다 하더라도 시간의 문제지 어차피 뚫릴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격리면제 제도를 제한해 확고한 격리가 필요할 것 같고, 백신 패스 제도도 엄격히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 접종 확대를 비롯해 생활치료센터에서 항체 치료제 투여 같은 여러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당 TF가 있지만, 선대위 차원에서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킨 TF를 구성해 총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오미크론 변이종과 일상회복에 따른 확진자 확산이 5차 대유행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고령자 부스터샷과 10대 접종이 매우 시급하다. 변이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통해 중증화 비율을 낮추는 게 중요한 당면 과제”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병실확보와 의료인력 보강을 비롯해 의료현장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게 의료계와 협력하고,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의 과감한 도입과 백신 패스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긴 터널을 지나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현행대로의 영업활동을 유지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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