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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삼 공정위 사무처장 OECD 경쟁위 부의장 선출


입력 2021.12.01 10:03 수정 2021.12.01 09:12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국제 위상·영향력 강화 기대

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공정거래위원회

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공정위는 1일 신 사무처장 부의장 당선 소식을 전하며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OECD 경쟁위원회의 핵심 그룹에서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 경쟁법 및 경쟁정책에 관한 논의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알릴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은 38개 OECD 경쟁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경쟁법 집행을 선도하는 주요 16개 국가 대표로 구성된다. 의장단은 OECD 경쟁위원회의 회의 구성 및 진행, 주요 의제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의장은 프랑스, 제2작업반의장은 이탈리아에서 맡고 있다. 부의장 국가로는 우리나라와 그리스, 독일,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 콜롬비아, 포르투갈, 호주, 유럽연합(EU) 등이다.


공정위는 신 사무처장의 부의장 선출은 지난 40년간 공정위의 탁월한 성과와 OECD에서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신 사무처장은 시장감시국장, 국제카르텔과장 등을 역임해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담합 등 전통적인 경쟁법 분야 사건처리 경험이 풍부하다”며 “공정위 업무를 총괄하는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공정경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공정위의 핵심 업무를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무처장으로서 정보통신기술(ICT) 특별감시팀장을 맡아 디지털 공정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 바 있어 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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