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비오 신부 언급하며 인연 소개, 유족 측 "역대 대통령 후보 중 첫 방문…영광"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호남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알려진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생가를 찾았다. 지난 10월 19일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이 터진 이후 22일 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에 위치한 고 홍 변호사의 생가에서 유족과 차담회를 가지며,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뒤 요식성 일정을 마친 후의 첫 공식 일정으로 5·18 관련 유족을 찾은 것이다. 지난 7월 17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유족 측은 윤 후보를 따뜻하게 맞았다. 유족 측에서는 고 홍 변호사의 차남인 홍기훈 전 의원과, 5남인 홍영욱씨, 홍남희 종친회장 등 여섯명이 참석했다.
유족 측은 "바쁘신데 시간을 쪼개어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윤 후보를 반겼다. 이들은 홍 변호사의 생가가 올해 준공됐다고 설명하며 "우리 영광이기도 하고 고맙다. 역대 대통령 후보 중 처음으로 온 것이다"고 했다.
또 "광주 전남 지역구민들이 (윤 후보의) 이미지를 다르게 많이 보고 있다.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힘을 받으시고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野 “온 국민이 특검 요구...이재명, 무슨 조건 거나”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온 국민이 검찰에 등을 돌리고 특검을 요구하는 마당에, 무슨 조건을 건다는 말인가”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허은아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의 대장동 수사는 이미 ‘미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이 국가 수사기관이니 (수사 결과를) 지켜보되, 미진하거나 의문이 남으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야당이 그렇게나 요구하던 특검에 대해 오늘에서야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다”라며 “‘수사가 미진하다면’이라는 전제는 틀렸다. 한 달 반 가까이 진행된 검찰의 수사가 남긴 것은 어설픈 압수수색 촌극, 졸속 구속영장 기각으로 상징되는 부실수사, 늑장수사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노동시장 전반의 남녀차별 해소하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도와 노동시장 전반의 차별을 해소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여성 스캔들이 일어나는 사람은 여성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했다.
윤석열 후보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과거에 비해 여성의 권익이 신장되기는 했으나 일상 속에서 여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아직도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이 행복해야 우리 사회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고위직 진입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고용의 기회와 질적 측면에서 남녀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동시장 전반에 남녀차별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적 뒷받침을 충분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됐다고 새벽 2시까지 영업 유흥업소… 방역위반 738건 적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실시된 특별점검에서 미접종자가 출입한 유흥업소와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식당과 카페, 유흥업소 등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식당과 카페, 유흥업소, 실내체육시설 등 수도권 중점관리시설 1629곳을 점검해 위반 사례 총 738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은 인천 지역에서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오전 2시까지 운영한 유흥업소 1건을 고발하고, 4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나머지 733건에 대해서는 비교적 사안이 경미해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했다.
또 출입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경기 지역 식당 3곳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출입하도록 한 서울의 유흥업소 1곳에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