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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세물납증권 매각가 결정…66개 종목 3398억원


입력 2021.11.08 14:02 수정 2021.11.08 13:4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서해종건 470억원·라성건설 463억원 등

기획재정부 MI. ⓒ데일리안 DB

기획재정부는 8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21년도 제2차 국세물납 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세물납 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받아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증권을 말한다. 국세물납 증권은 비상장주식으로 해마다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가격을 평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66개 종목에 대해 가격을 매겼다. 전체 금액은 3398억원이다.


매각 예정 가격이 높은 종목은 (주)서해종합건설(470억원)과 라성건설(주)(463억원), (주)휴테크산업(441억원) 순이다.


66개 종목 평균 정부 지분율은 11.5%다. 지분율 순으로는 (주)두원정공(34.34%, 110억원)과 (주)트랜덱스(31.03%, 159억원), (주)서울탑건설(30.61%, 9억원)이다.


매각 예정 가격이 결정된 국세물납 증권은 오는 22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개 입찰할 예정이다.


1·2차는 최초 매각 예정 가격으로 입찰하고 3차부터는 예정 가격의 10%p를 감액한다. 입찰은 4차까지만 진행한다. 다만 신속한 매각이 필요한 경우 6차까지 공매를 진행할 수 있다.


4차까지 유찰될 경우 다음 매각 예정 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감액된 금액으로 수의계약 할 수 있다.


더불어 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세물납 증권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투자형 매각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투자형 매각은 물납 증권 수요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다. 벤처 캐피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가 공개경쟁입찰에서 유찰된 종목 가운데 우량기업을 외부 회계법인 평가에 따른 가격으로 수의 계약하는 내용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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