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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주 광주·봉하 찾는다…첫 일정은 가락시장


입력 2021.11.06 00:30 수정 2021.11.05 21:5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10일부터 1박 2일 광주 방문

11일에는 노무현 묘역 참배

첫 일정은 가락시장 찾는다

현충원 참배는 8일로 예정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 7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내주 광주광역시와 김해 봉하마을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해 봉하마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는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는다. 윤 후보는 5·18 민주묘역 참배 외에도 여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일이 아닌 1박 2일 정도의 일정으로 광주를 찾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광주에 방문한 자리를 빌려 앞서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의 명확한 진의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오해를 촉발했던 것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윤석열 후보는 11일 광주에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계획이다. 대선 본선에 진출한 윤 후보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한편 윤 후보는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의 첫 일정으로는 가락시장을 찾는다.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국민을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말한대로로 보인다.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이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경선 과정에서 2030세대와 40대의 지지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를 보완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서 현충원에 참배하는 일정은 내주 월요일인 8일에 있을 예정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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