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급증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77명으로 전날 같은시간 대비 291명 급증했다. 이는 위드코로나 시행 전인 1주일 전(지난달 26일) 634명보다 143명 많은 수치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떨어졌다가 19∼23일에 500명대, 26∼30일에는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주말 효과로 600명대로 줄었으나, 주말 핼러윈데이 등 영향으로 이번 주 들어 다시 폭증할 조짐이다.
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16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다음 날인 3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