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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유승민 “경희대 총여학생회 폐지 환영...여가부도 폐지해야”


입력 2021.09.28 14:48 수정 2021.09.28 14:4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여학생 대상 투표...더 시사하는 바 크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와의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총여)가 34년 만에 폐지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폐지를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경희대학교에서 여성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총여학생회를 폐지했다. 여성들 스스로 여성을 위한 특별한 조직들이 이제 수명을 다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민주적으로 압도적인 표차로 낸 결론이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건과 비슷하게 보편적인 여성들 간에도 여성가족부의 수명이 다했다는 인식에도 상당한 공감이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 전 의원도 이날 SNS에 같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가 63.45%의 찬성률로 34년 만에 폐지됐다.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여서 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명을 다한 조직,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기구는 당사자조차 거부하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 사회에 이런 조직과 기구가 어디 이뿐이겠냐”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제 기능과 역할을 못 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또한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날 경희대 총학생회는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닷새간 총여 해산 결정 투표 결과, 찬성 2680표(63.45%)로 총여 폐지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반대는 1554표(36.55%)였다. 투표 대상은 총여 정회원인 여학생들로 총 유권자 8378명 중 4224명(50.42%)이 참여해 투표율 과반을 넘겼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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