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이재명-조폭 출신 인사' 투샷 공개…"무슨 관계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폭 출신으로 알려진 전 5·18 단체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떤 관계냐"고 물었다. 사진 속 전 5·18 단체장은 과거 폭력사건 유죄판결문에서 '신양오비파 행동대장'으로 명시된 인물이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낙연 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말이 나온 김에 저도 하나 묻겠다"며 "이재명 지사와 함께 사진을 찍은 이 사람은 이 지사와 어떤 관계냐"고 말했다.
▲'서울공항 이전' '신수도론' '탄소중립'…與 주자들 공약 경쟁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네거티브 공세가 상대방의 지지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면, 정책은 후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경선이 조기 과열되면서 후보들의 무리한 공약 남발에 대한 검증 필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공항 이전 공약을 내놨다. 서울공항 기능은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고, 부지는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성남 주거 벨트가 연결된 ‘스마트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또한 신도시 조성을 통한 주택 3만 호 공급과 지역 고도제한 해제로 4만 호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형 대권도전 공식선언…"진정한 미담제조기는 국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4일 오후 유튜브 최재형TV를 통해 생중계하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엄중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한 것이다. 이날 대권 도전 선언에서 최 전 원장은 현 정권에서 감사원장으로 있으면서 국가시스템의 파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시장경제원리의 훼손을 목도했다며, 평판 좋은 사람으로 남을지 대한민국을 위해 나를 던질지 고민했지만 결론은 후자였다고 밝혔다.
▲오후 6시까지 전국서 1475명 확진…내일 1800명 안팎 예상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총 14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25명보다 50명 많다. 1475명 자체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반영됐던 지난달 21일(1557명)을 제외하고는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오후 6시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22명(62.5%), 비수도권이 553명(37.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32명, 서울 406명, 대구 113명, 부산·인천 각 84명, 경남 68명, 충남 64명, 경북 54명, 충북 41명, 대전 3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광주 16명, 전남 12명, 울산·전북 각 10명, 세종 3명이다.
▲배터리 떼 내는 SK이노 "폐배터리 재활용 등 기업 가치 제고 총력"
SK이노베이션이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배터리 사업을 떼 내는 사업 분사를 추진한다.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10월 1일부로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존속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새롭게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 역할을 수행하는 지주회사로 기업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E&P사업 분할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알고도 못 막는 김연경, 올림픽은 계속된다
'배구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여자배구를 4강에 올려놓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터키를 세트스코어 3-2(17-25 25-17 27-25 18-25 15-13)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오는 6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브라질과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겨룬다. 김연경이 하드캐리한 경기였다. 이날 그는 팀 내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