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나란히 앉은 사진 올려 "졸지 않았다"
"최재성 '120분 졸아'주장은 아니면 말고식 비난"
석동현 변호사는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의 영결식에서 '120분 내내 졸았다'는 주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영결식장에서 졸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과 40년지기인 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날 같이 참석했다가 바로 윤 전 총장과 같은줄 옆옆자리(추미애 전 장관의 반대쪽)에 앉아서 영결식 내내 지켜보았던 내가 증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6일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윤 전 총장은 120분 내내 졸았다. 이 정도면 '존 것'이 아니라 '잔 것'이다"고 주장했다.
석 변호사는 "사진을 한 컷이라도 찍어두었기에 망정이지"라며 "뒤에 앉아서 자기보다 훨씬 큰 덩치의 윤 전 총장을 등짝만 지켜본 최 전 수석 말이 맞겠나, 바로 옆에서 지켜본 내 말이 맞겠나"라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석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은 그날 새벽 5시에 일어나 금산사까지 갔으니 2시간 가까이 추도사,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생리현상으로, 잠시 졸았을지 모르나 120분 내내 졸지는 않았다"면서 "(최 전 수석의 주장은) 완전히 '아니면 말고'식 비난"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