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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일시금 800만원 깜짝 제시…임단협 타결되나


입력 2021.07.26 20:46 수정 2021.07.26 21:0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26일 11차 본교섭서 기존안에 300만원 추가 제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사측이 26일 11차 임금 및 단체협상 본교섭에서 노조 측에 전달한 제시안.ⓒ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1년 째 지지부진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을 위해 총 800만원의 지급안을 깜짝 제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사측은 26일 열린 2020년 임단협 11차 본교섭에서 일시금 800만원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기존 회사안(일시금 총 500만원)에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과 생산 안전성 확보 특별 격려금 100만원 등 300만원을 추가하는 새로운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한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오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좀처럼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밖에 월 3만원의 조립 생산직 수당을 신설하고 라인수당 등급도 재조정하기로 했다. 또 부산공장 생산 모델의 2024년 이후 생산 지속 가능성 확보와 2025년 신규 모델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직영사업소 손익구조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에 교섭을 속개하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제시안에 대해 노사가 잠정합의를 하게 되면 이번 주 노조원 투표를 진행하고, 투표가 가결되면 다음 주 휴가 전 일시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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