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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코로나 확진자 1442명…'역대 최대치'


입력 2021.07.20 19:10 수정 2021.07.20 19:1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서울 497명 포함 수도권 1015명

주말 영향 사라지고 집단감염↑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노란 우산을 쓴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 결과,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42명을 기록했다. 전날 동 시간대의 987명 대비 455명 많은 수치다.


오후 6시 중간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 이후 일별 기준 1010명→1039명→1050명→922명→921명→903명→1288명→1263명→1192명→1143명→161명→1042명→987명→1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수도권에서 70.4%에 달하는 10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27명(29.6%)의 감염자가 나왔다. 오후 6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97명 ▲경기 413명 ▲인천 105명 ▲부산 95명 ▲경남 74명 ▲대전 50명 ▲강원 37명 ▲대구 33명 ▲충남 30명 ▲경북 24명 ▲전남 19명 ▲광주·제주 각 16명 ▲충북 13명 ▲전북 11명 ▲울산 7명 ▲세종 2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 안팎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 확진자수인 1614명이다.


집단감염도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 공간에서 자주 발생했다. 이날 경기 평택시 종합병원과 관련해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학원(5번째 사례)과 관련한 감염자도 18명으로 늘었다.


이어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 관련자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종로구 직장(5번째 사례, 12명)과 관악구 직장(4번째 사례, 11명)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용인시 중학교와 관련한 감염자도 총 11명으로 확대됐다. 같은 지역 소재 대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총 10명이 감염됐다.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서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단양군 공공기관 사례에서 19명이 확진됐고,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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