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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판매…외부기관 선정"


입력 2021.06.16 16:02 수정 2021.06.16 16:02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미래에셋-고객동맹 실천 선언식 개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가운데)이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열고 있다.ⓒ미래에셋

"고객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팔겠습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16일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고객동맹 실천 선언식' 행사에서는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금융서비스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팔기 위해 금융상품 선정을 외부 기관에 맡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그룹이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연 배경에는 최근 사모펀드 부실사태 이후 펀드 등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고객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최 부회장은 “신뢰받는 자본시장 활성화·육성을 위해 1등그룹답게 책임 있는 경영을 하자는 책임감 속에서 이런 계기를 마련했다"며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금융회사가 한단계 더 고객 중심으로 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계열 운용사 펀드 여부와 상관없이 제3의 기관에 맡겨서 (판매 펀드를)선정할 것"이라며 "외부 펀드 평가회사를 4곳 선정해서 기준을 가지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이번 실천 선언을 통해 상품선정에서부터 계열사 상품에 대해 특혜를 제공하지 않고,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경쟁력 있는 상품만을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투자 상품 선정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계열사의 상품일지라도 선정 기준에 미달되면 엄격히 라인업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해당 선언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상품선정위원회의 상품 선정 가이드라인 기준을 대폭 강화해 창립기념일인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계열사 여부와 상관없이 객관적인 제3의 평가기관에 의해 선정된 우수한 펀드를 판매하게 되는데 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른 판매 펀드 수의 감소 영향이 계열사에 더 크게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품의 선정에서부터 운용,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판매하는데 있어서 임직원이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갖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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