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19명·해외 33명…누적 14만7874명
서울 176명·경기 149명·대구·인천 각 15명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지난 8일(454명) 이후 5일 만이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52명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14만787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4명, 경기 14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329명(78.5%)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4명, 부산 13명, 대전 11명, 강원 10명, 충남 8명, 경북·경남 각 7명, 충북 6명, 제주 5명, 전남 3명, 광주·울산 각 2명, 세종·전북 각 1명 등 총 90명(21.5%)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관련해 10일부터 사흘간 총 28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점에서 현재까지 총 1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전남 순천시 제철공장에서는 총 6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40명)보다 7명 줄었다. 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7명), 서울·인천·충남(각 2명), 대구·광주·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6명, 경기 149명, 인천 15명 총 34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9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전날(155명)보다 9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44명 늘어 누적 13만858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5명 줄어 총 73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