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시중에 돈 많이 풀렸다
시중 통화량, 2개월 연속 2012년 동기대비 4% 증가세 기록
시중에 풀려있는 돈이 2개월 연속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많은 양의 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3년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의 통화를 의미하는 '광의통화(M2)'는 8월 이후부터 10월까지 0.8%, 0.4%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대비 증감률은 9월과 10월이 각각 4.6%, 4.7%를 보였다.
'협의통화(M1)'도 8월 이후부터 10월까지 1.8%, 1.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동기대비 증감률은 9월과 10월 각각 11.5%, 10.7%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시중에 풀린 돈이 불어나 있는 셈이다.
M1은 화폐의 기능을 중시한 통화지표로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예금취급기관의 결제성예금의 합계를 의미한다. M2는 M1에 예금취급기관의 정기예금, 정기적금 등 기간제 정기예적금 및 부금, 거주자 외화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형 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것이다.
금융상품별로는 만기 2년미만 금전신탁 등을 중심으로 통화가 증가했다. 법인 등이 일시여유자금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단기금전신탁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은 측의 설명이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통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증가가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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