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15분 기준 박형준 63.1%
김영춘 34.2% 득표, 격차는 28.9%p
김영춘 "민심의 큰 파도 겸허히 승복"
4·7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7일 오후 10시 15분 기준 17.0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 후보는 득표율 63.11%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34.22%였다. 두 후보는 격차는 28.89%p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64%, 김 후보느 33%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박 후보는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출구조사에서 반영된 것 같다"며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민심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 같다. 민심이 정말 무섭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었다.
당선이 유력시 된 박 후보는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이날 개표 결과에 대해 부산 진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