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5.71%, 생명과학 -11.79% 뚝…거래소 4일 '인보사 사태' 티슈진 상폐 의결
코오롱그룹과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티슈진의 상장폐지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4100원(12.56%) 급락한 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코오롱은 전장보다 1100원(5.24%) 하락한 1만99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인보사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개발로 주목 받으며 지난 2017년 7월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애초 알려진대로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로 밝혀지면서 지난해 7월 허가가 취소됐다.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하거나 누락했다고 판단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에 거래재개를 기다리던 6만명 소액주주의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