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 취임 후인 2022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바로문자서비스'의 이용 시민들이 큰 폭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로문자서비스'는 신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활용해 운영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보내는 문자는 시장이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른 민원 창구와 비교하여 성남시장에게 내용이 직접 전달된다는 효능감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으로 매년 접수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해 2023년 1만5260건, 2024년 2만3616건으로 전년 대비 54%증가했다. 2025년 2월말 기준 총 4만2630건의 누적문자가 접수됐으며, 이 중 99.1%(4만2352건)가 답변 완료됐다.
접수된 문자 중에는 교통(지하철역 신설 등)과 주거(재개발·재건축 등) 관련 민원사항이 각각 1만2818건, 1만2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크고 작은 민원들이 하루 평균 50여건씩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담당 부서에서는 시민들의 민원 문자에 단순히 답을 보내는 수준을 넘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민원케어플러스' 시스템을 도입해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민원은 소통의 또다른 이름, 악플보다 무서운 게 소위 무플(무관심)"이라며 "성남시장 폰으로 직간접 소통을 경험한 시민들이 시정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참여 의식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민원 증가는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일부 언론에서 성남시 민원 건수 증가를 부정적인 현상으로 인용한 성남시 민원증가율 17.7%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3만6283건이며 대부분 주차 관련 민원이라고 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