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민심 1번지' 서문시장 민생행보
"대구, 국가 위기때마다 희생한 곳
제7공화국 건설 위해 힘 모아달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보수의 심장부로 꼽히는 대구, 이 중에서도 'TK(대구·경북) 민심 1번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대권행보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의 대구 방문을 대권 첫 공식행보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우리 대구시민들, 나아가 국민들께 참된 지도자의 모습과 앞으로의 길에 대해 뚜벅뚜벅 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답변을 갈음했다.
김 지사는 국가 위기 때마다 희생한 곳이 대구라고 치켜세운 뒤 △제7공화국 출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통한 경제 문제 해결 △통합의 리더십 등 세 가지를 자신의 대선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어 "우선 제7공화국의 출범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복원이자 민주주의의 정착이 될 것"이라며 "또 지금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경제 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될텐데, 나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가지고 대구시민과 국민께 호소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라가 쪼개져서 갈등하고 싸우고 네 편, 내 편, 우리 편 또는 적으로 가르고 있다"며 "함께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한민국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대구시민, 나아가 국민들께 참된 지도자의 모습으로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뚜벅뚜벅 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서문시장 민생행보 도중 자신을 응원하러 온 대구시민들 앞에서 "나라가 어렵고 위기지만,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시민이 함께 해주셨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란과 계엄을 종식할 수 있도록 대구시민 여러분들의 힘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