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운정중앙~서울역, 개통 후 60일 간 220만명 이용

주간 단위 일 평균 이용객 평일 기준 4만1755명…예측의 83.4%

개통 초기 부진했던 수서~동탄도 증가…11개월 동안 2배 늘어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열차 추가 투입…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 6.25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후 60여일 간 219만3437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후 60여일 간 219만3437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일(12월 28일)부터 지난 25일까지 60일간 주간 단위 일 평균 이용객 수는 평일 기준 4만175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일 평균 예측 수요 5만37명의 83.4% 수준이다.

휴일 기준으로는 이달 말 기준 3만6815명이 이용해 예측 수요 3만9029명의 94.3%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해 3월 개통했던 GTX-A 수서~동탄구간도 개통 초기 주간 단위 일 평균 이용객이 평일 기준 약 7000명에 불과했으나 개통 11개월 만에 주간 일 평균 이용자 1만5708명을 기록하며 2배 이상 증가했다.

GTX 수서~동탄 구간 이용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개통 후부터 지속적으로 연계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 점이 꼽힌다. 또 새로운 교통 수단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도 개통 두 달 째를 맞아 더 편리해진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열차를 추가 투입해 열차 운행 간격을 단축한다.

열차 편성을 7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운행횟수가 왕복 224회에서 282회로 증가함에 따라 출퇴근 배차간격도 기존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동이 집중되는 노선 특성상 이번 증회로 GTX를 이용한 출퇴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음 달 1일 GTX 연신내역도 개선된다. 그동안 연신내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지하철 3·6호선 출입구를 통해 GTX를 이용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전용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다.

노선 이용자가 가장 많은 GTX 서울역은 지난 15일부터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전용 환승통로를 운영 중이다.

GTX 운정중앙역에는 GTX역사와 연계된 파주형 간선급행 시내버스(PBRT) 2개 노선이 지난 8일부터 운행 중이다. 신규 연계버스 노선 개통으로 북파주지역과 GTX역사와의 연계성이 강화됐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지하철 광역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에 비해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GTX-A 노선의 이용 편의도 추가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애용객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