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개편안 무제한 끝장토론 논란
3대3이니 1대1이니 역제안만 오가
野김우영 "어디서 감히 권성동이…
당 입장에서 최소한 급은 맞춰야"
당내 강성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대대표가 '3대3' 세제 개혁 토론을 역제안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1대1 무제한 토론'을 다시 역역제안한 것과 관련해 "최소한의 당 입장에서 급은 맞춰야 한다"며 비껴갔다.
김우영 의원은 26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적어도 (권성동 원내대표) 지지율이 몇 프로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주제를 알라. 당 안에서 하고 있는 역할을 보면 그냥 막말만 하고 다닌다"고 극언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는 토론 그 자체를 너무도 환영하고 즐기는 분"이라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공당 아니냐. 시스템이 있고, 이 대표 본인께서는 '뭐든 다 할께'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당 입장에서 급은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디서 감히 권성동이"라며 "윤석열 이렇게 만든 핵심 장본인 중에 한 모양이다. 한 번도 제대로 된 반성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상속세 개편 공개 토론을 제안한 임광현 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국민의힘은) 아직도 초부자 감세에 미련 있느냐. 뒤에서 거짓말하지 말고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토론 제안을 수용하자,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권 원내대표가 나온다면 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로는 토론 형식을 두고 제안과 역제안 등 논란만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다시 당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모두 참여하는 3대 3 토론을 제안했고, 권 원내대표는 "3대3으로 만나자는 건 토론이 아니라 협상을 하자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으니 주제를 가리지 말고 1대1로 무제한 토론을 하자"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