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표결 참여하되 당론은 '부결' 유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되, 당론은 '부결'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브리핑에서 "방금 우리가 장시간의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정한 두 가지"라며 "일단 국민의힘은 이번 표결에 들어간다. 두 번째는 당론은 부결로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현재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부결된다.
국민의힘이 이날 탄핵안 표결 참여 방침을 '참여'로 정함에 따라, 현재로서는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탄핵안이 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