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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유은혜·박범계·이인영 장관 면직안 재가


입력 2022.05.09 18:15 수정 2022.05.09 18:1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정치인 출신 7명 중 3명만 사표 수리

새 정부 국무회의 정족수 고려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면직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금일 오후 5시 20분경 유 부총리, 박 장관, 이 장관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밝힌 7명의 국무위원 중 3명의 사표만 수리한 건 새 정부 출범을 위해 최대한 협조한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개의 및 의결 정족수 등을 고려해 일부 장관들의 사표만 수리했다는 것이다.


앞서 유 부총리와 박 장관, 이 장관을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이인영 통일부·한정애 환경부·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현직 의원 및 의원 출신 장관 7명이 정부 임기 마지막날인 이날 일괄 사퇴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전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출신 장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고 알려졌다"며 "여러가지 복합적인 고려가 필요해서 반드시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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