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준석 "文정부 최대업적 尹·최재형 임명…安, 단수공천 가능성"


입력 2022.05.09 09:36 수정 2022.05.09 09:3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박민식 전 의원, 분당갑 출마 철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5년 간 가장 잘한 일로는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임명"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들어온 후보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을 내부 조사나 원칙에 따라서 단수공천 하는 경우도 따로 있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은 다르다. 단수공천 중 하나가 전략공천이며 지원한 후보 중에 적절한 인물이 없을 때 전략공천으로 내리꽂을 수 있는 게 하나의 방식"이라며 "어차피 안 위원장이 넣겠다고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단수공천의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지 전략공천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분당갑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던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를 철회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본인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박 전 의원은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접는다"며 "내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6월 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과 온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분당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해당 지역 후보를 추가로 공모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추가 접수를 마친 뒤 내일 오후 면접을 거쳐 분당갑 지역 후보 공천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이어진 진행자의 '문재인 정부의 5년간 잘한 일'에 대한 질문엔 이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을 임명한 것"이라며 "지금 와서 보면 문 대통령이 한 좋은 선택이다. 조소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그게 아마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뼈아플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저희 국민의힘이 그런 어떤 인선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상황 아니었다. 그러면 5년 만에 정권교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정권에 대해 "뭘 새로이 띄웠느냐는 기억이 없는 것 같고 예를 들어 사회제도 개혁이라고 하는 건 그들이 말했던 검찰개혁이나 이런 것들 상당히 구호는 컸지만 그게 좋은 방향으로 바뀐 건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문 정부가 임기 막판까지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40%가 특별하지는 않다"고 선을 그엇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도 30~40%로 유지하며 퇴임했다. 박근혜 정부 땐 30%대를 지키다 최순실로 한 자릿수가 됐다"며 "검찰 개혁 고지전을 벌이며 검찰이 지난 2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조선제일검'이라는 한동훈 후보자도 2년간 수사를 못 했다. 이같은 특수한 사정 속에서 나오는 평가"라고 풀이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1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스피이드 2022.05.19  03:22
    꿈도 야무지다!
    곧 백수 되겠네!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