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들을 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서 1-3 패했다.
이로써 승점을 쌓지 못한 맨유는 사실상 4위 경쟁에 멀어졌다. 반면, 승점 3을 더한 아스날은 승점 60 고지에 오르면서 토트넘(승점 58)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스포트라이트는 호날두에게 모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호날두는 최근 여자 친구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쌍둥이를 출산했으나 이 과정에서 아들이 세상을 떠나 깊은 슬픔에 잠겼기 때문이다.
아픔을 극복하고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팀이 0-2로 끌러가던 전반 34분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골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2003년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는 2009년 이적 전까지 84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 16골을 보태면서 맨유 선수로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웨인 루니에 이어 역대 4번째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하지만 팀이 패하면서 호날두의 100호골은 빛이 바랬고 아들을 향한 세리머니로 슬픔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