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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3연임 성공…"경영성과 높이 평가"


입력 2022.03.02 19:24 수정 2022.03.02 21:2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오는 23일 주총서 최종확정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사실상 세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 이사회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 사장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정 사장을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최종 선임 확정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월부터 6차례에 걸친 임추위를 통해 여러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17일에는 10명 내외에 롱리스트(잠정후보군)를 꾸렸는데, 여기에 정 사장이 포함되며 연임 가능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임추위는 정 사장 단독 후보 결정에 대해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 ▲옵티머스펀드 관련 전략적 사후 대응 ▲농업·농촌·농협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시너지 사업 개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검증된 경영 역량을 다시 믿어보겠다는 판단이다. 정 사장은 자타공인 투자은행(IB) 전문가다. 그는 2005년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에 IB 사업부 대표로 합류해 회사에 몸담은 이후 13년 간 사업부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인수금융·인수합병(M&A) 사업을 개척하는 등 IB 분야 성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사장 자리에 올랐고 2020년에는 첫 연임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취임 후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며 실력을 증명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첫 '1조클럽'도 달성했다. 작년 연결기준 NH투자증권의 영업익은 전년 대비 67.2% 늘어난 1조3167억원을 기록했다.


연임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혐의를 벗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해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검찰조사를 받던 중 2017년부터 사용한 휴대폰을 모두 검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하며 본인과 회사의 의혹을 불식시킨 바 있다. 그 결과 12월에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사법리스크를 상당수 해소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최대주주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증자 목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초대형 IB 경쟁력 강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50원, 우선주 1주당 1100원의 현금배당도 각각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7.8%, 우선주 8.7%다. 배당금 총액은 3319억원이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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